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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인요리 알 수 없어”ㆍ“남 탓만 하고 있다”…대표연설로 오간 2野 신경전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두 야당이 서로에게 ‘견제구’를 보냈다. 일정 부분 공감하면서도 비판하는 대목을 빼놓지 않았다. 더민주는 “정작 메인요리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고 했고, 국민의당은 “남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경미 더민주 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박 비대위원장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 “현안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제한 뒤 “백화점식 나열에 그친 점은 아쉽다. 화려한 상차림에도 불구하고 정작 메인요리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긴급한 민생문제부터 해결해가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앞서 추 대표의 연설 이후 국민의당 역시 비슷한 온도의 논평을 내놨다.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은 “가계부채 심각성을 경고한 부분이나 통합의 정치를 총구한 부분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면서도 “이미 집권여당이 된 것처럼 행동하지만 대부분 내용이 남 탓만 하고 있을 뿐이고 어떤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건 추상적인 언급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그러면서도 양당은 말미에 ‘거야’로 공조하겠다는 말은 빼놓지 않았다. 더민주는 “제1야당으로서 다른 야당과 힘을 합쳐 시급한 민생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했고, 국민의당은 “추 대표가 내놓은 경제ㆍ민생과 관련 여러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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