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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올랑드 대통령 재선 전망 암울…지지율 11~15%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재선 전망이 어둡다.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결선 투표에도 나서지 못하고 1차 투표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 기관 TNS소프레스원포인트가 르피가로와 TV 뉴스 채널 LCI의 의뢰를 받아 지난 2~5일(현지시간) 1006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올랑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11~15%에 그쳤다고 AFP통신은 7일 전했다.

조사는 경쟁 후보군을 바꿔가며 9가지 시나리오 하에서 진행됐다. 올랑드 대통령에게 가장 유리한 후보군 사이에서는 지지율이 15%, 가장 불리한 경쟁자 사이에서는 11%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아직 대선 후보군이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올랑드 대통령은 치솟는 실업률, 이에 따라 진행한 친기업적 노동법 개정 강행에 따른 국민적 반발, 연이은 테러 등으로 악재에 직면해 왔다.

경쟁력 있는 후보군은 알랭 쥐페 보르도 시장과 공화당 경선에서 그와 맞붙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대표 등으로 추려졌다.

쥐페 시장이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해 르펜 대표와 맞붙을 경우 두 후보는 각각 33%, 29%의 지지율을 기록해 2차 결선 투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프랑스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들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벌인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나설 경우 1차 투표에서 27%의 지지율을 기록해 29%의 지지율을 기록한 르펜 대표에게 뒤진 채로 결선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선 출마 의사를 시사한 엠마누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은 15~2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아직 재선 도전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지난달 출판된 책에서 출마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는 2017년 4월 23일 치러질 예정이며 결선 투표는 5월 7일로 예정돼 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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