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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포럼-매거릿 멘델] 환영! 몬트리올 GSEF(국제사회적경제포럼)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세번째 GSEF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각국에서 1000명이상이 몬트리올에 올 것이다. 서울시가 주최한 두 번의 포럼 결과 우리는 만장일치로 GSEF 헌장을 채택하고 영구적인 협의체로 발전시키는 데 합의했다. 사회적경제는 경제 위기, 사회 위기 그리고 환경위기에 대한 대응 능력을 증명했다. 도시와 사회적경제가 오늘날의 복잡한 세계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대륙을 가로질러 지속적이고 특별한 대화를 가능케 하는 국제네트워크의 결성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사회적경제는 모든 도시가 당면한 점점 복잡하고 ‘사악해지는(wicked)’ 문제들을 해결할 능력을 증명했다. 전 세계에 걸친 사회적경제의 성장은 사람들이 점점 더 협동조합과(이나) 비영리기업에서 집합적으로 일하고 싶어한다는 확실한 증거다. 

특히 젊은이들이 사회적경제의 가치, 즉 사회정의와 평등, 안정적 일자리, 삶의 질 제고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헌신에 이끌리고 있다. 사회적 경제는 또한 무한한 가치를 지닌 경제적 행위자이기도 하다. 사회적, 문화적, 생태적 목표에 초점을 맞춘 부의 창출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사회적경제는 만들어냈다. 사회적경제는 지역공동체의 필요와 욕구에서 탄생한 신생(generative) 경제이다.

우리는 국가 간, 그리고 국가 내 소득 불평등이 깊어지는 상황에 빠져 있으며, 이 취약한 행성은 더 이상 성장지향전략의 부담을 짊어질 수 없게 됐다. 또 세계의 수많은 도시로 몰려드는 인구는, 시장 원리에 묶인 현재의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사회적경제의 가치는 공공재 생산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효율성과 실현가능성이라는 기준도 충족시킨다는, 시장경제 이상의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 협동조합 등 집합적기업과 일반기업을 비교한 연구들은 협동조합의 최초 5년 생존율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압도적 주류인 시장지향 경제가 불안정성을 점점 높이는 오늘날의 현실에서 사회적경제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또 있다. 우리가 지금 맞닥뜨린 많은 문제들은 지난 몇십년 동안 점점 더 심각해졌다. 최근의 금융위기, 고질적인 빈곤을 줄이는 데 보인 무능력, 복합적인 사회적, 생태적 과제에 대한 무능력한 대응도 윤리경제로서의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이윤보다 사람을 앞세우는 동시에 재화와 서비스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사회적경제의 가능성에 관심이 있는 각종 조직들, 지방정부, 학생들, 연구자들, 그리고 일반 대중이 곧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GSEF에 모여들 것이다. 이들의 토론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도시들, 지역들 나라들은 대개 제한적인 정책 선택지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사회적경제 조직과 기업들의 필요에 귀를 기울이고 많은 성공적 기획에 관해 배움으로써, 정책 입안자들은 사회적경제 활동가들과의 협업에서 오는 새로운 정책 선택지의 광맥을 캐는 비상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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