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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품·패션·유통…추석 수혜주 관심
중국 여행객 관련주 상승 기대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석 수혜주(株)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추석 전 10거래일 간의 업종별 누적수익률을 살펴보면, 중국인 수요가 많은 미디어, 생활용품 업종의 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 관련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올해는 중국인 입국자수가 지난 4월부터 중국인 입국자수 사상 최대치를 매월 경신하고 있다. 7월까지 중국인 입국자수가 이미 지난해 전체 입국자 수의 79.1%를 기록했다. 8월에도 성수기 효과가 이어지면서 중국 인바운드 수요 기대는 추석연휴를 전후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카지노, 화장품, 패션, 유통 등 중국 인바운드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에 대한 관심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카지노 업종은 추석을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 한 때 1만7700원까지 올라 지난 5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 역시 외국인 투자 비중이 11.15%로 연중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이슈 이후 주저앉은 엔터테인먼트 업종도 추석 수혜 기대감을 안고 있다. 영화 관련 종목의 경우, 올해는 9월 추석 연휴가 빨라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100만 명 수준의 관람객 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월 추석 명절 및 중국의 춘절 효과, 그리고 국산 영화 개봉 라인업 보강 등을 고려할 때 9월 박스오피스 성장이 3분기 턴어라운드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CJ CGV 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편의점주를 비롯한 유통주도 주목된다.

특히 편의점주는 선물 간소화에 따른 반사이익과 귀향하지 않는 1인 가구의 이용도가 높아지면서 강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편의점주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외형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유진 기자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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