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ㆍ신고 중요성 강조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아동학대 근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신고 방법을 알리는 ‘착한 신고 전화기’가 떴다.
서울지방경찰청(치안정감 이상원)은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의 일환으로 5일부터 3주간 세종문화회관 앞에 옥외 조형물 ‘착한신고 전화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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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는 한해에 1만여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서울경찰은 지난 1월부터 ‘착한신고 112-아동학대 막는 당신이 영웅’ 題下 연예인 릴레이 인증샷・학대아동 치료기금 모금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아동학대 피해아동 발견율은 인구 1000명당 1.1명으로 미국의 9.13명 보다 현격히 저조한 편이다. 그만큼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과 신고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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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울경찰청은 아동학대 근절ㆍ소외계층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중인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과 협업해 보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유발하고자 다중밀집장소에 대형 옥외설치물 광고를 기획했다.
‘착한신고 전화기’는 대형 전화기를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과 같이 설치하고 아이의 울음소리를 송출하여 이동 중인 시민들의 관심을 유발한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자동센서가 작동해 바닥에 “시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빛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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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서울경찰청은 조형물을 경험한 시민들의 아동학대에 대한 의견과 소감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서울경찰 공식 페이스북 ‘서울경찰(Seoul Police)’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공식 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동학대 근절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공감대 확산에 지속적인 노력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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