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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실적 기대주를 찾아라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상장사들의 올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심화될 것으로 보고 실적 호전주 찾기가 한창이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있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년 동기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곳으로 S-OIL, 호텔신라, 신세계푸드, AK홀딩스, 휴켐스 등을 꼽았다.

S-OIL의 경우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072% 증가한 35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6429억원을 달성한 S-OIL은 상반기 누적으로는 1조 13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정유부문에서의 공급 증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정제마진(원유를 정제했을 때 발생하는 이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석유화학 부문과 윤활기유 부문에서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전년 동기대비 1237% 증가한 3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에는 호텔사업 손익개선 등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면세점 신규 사업자가 경쟁체제 심화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쟁 양상은 진정될 것”이라며 이는 호텔신라의 주가에 긍정적이라 보고 목표주가 8만 1000원을 유지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관세청이 면세점을 서울 시내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며 “호텔신라가 선정되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세계푸드 역시 사업진출 영역 확대 등으로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053%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외형 매출액 규모는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남 연구원은 “전방업체 브랜드 상품군 성장이 추세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세계그룹 내 유통망 확대에 따라 신세계푸드의 사업진출 영역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단체급식 단가인상, 외식 사업부 적자점포 정리에 따른 운영개선, 충북 음성공장 가동률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삼성물산(126%), 현대미포조선(125%), 한화테크윈(107%) 등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세자리수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코스닥시장에서는 위메이드(623%), 휴젤(248%), AP시스템(218%), 세코닉스(183%), 아프리카TV(154%) 등을 꼽았다.

휴젤의 경우 김호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툴리눔 톡신 생산능력 확대로 단기 실적의 모멘텀을, 해외 임상의 순항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해 여전히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뷰티케어 업종의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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