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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거래 재개…주가 20% 급락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가 개시된 한진해운이 거래 재개 첫날 급락하고 있다.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거래 재개와 동시에 하한가(870원.29.84%↓)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줄였지만, 20%내외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진해운의 보유 선박 절반 이상이 운항 차질을 빚는 데다 국제 소송전까지 휘말리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진칼과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들도 자금지원 부담이 재 부각되며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이 회사 선박 총 68척(컨테이너선 61척ㆍ벌크선 7척)이 23개 국가 44개 항만에서 비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스페인 등에 이어 이탈리아, 말레이시아에서도 항만 당국이 입ㆍ출항을 금지하거나 하역 관련 업체들이 밀린 대금을 지급하라는 등의 이유로 작업을 거부하면서 한진해운 선박이 정상적인 입ㆍ출항을 못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는 영국 선주회사인 조디악이 한진해운을 상대로 하는 용선료 청구소송을 미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에 제기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로이즈리스트는 조디악뿐 아니라 싱가포르 선주사인 이스턴 퍼시픽도 한진해운을 상대로 용선료 지급 청구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양영경 기자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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