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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파주 폐쇄 사격장 토양오염 이상무”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파주시 폐쇄 사격장 부지의 토양 오염을 조사한 결과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격장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인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장단반도) 일대 부지로, 박격포 사격장으로 사용된 지역이다. 이에 따라 박격포 피탄지 일대 토양의 중금속 함유량 여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파주 지역 농민단체와 환경단체 등이 추천한 전문기관인 서울대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에 의해 실시됐다.

[사진=박격포 발사장면]

국방부는 지난 5월 11~13일 피탄지 주변 영농지역 20만2627㎡와 준설토 지역 20만8200㎡에서 시료를 채취해 해당 기관에 중금속 분석을 의뢰했다.

시료는 지표면 아래 15㎝ 깊이에서 210개, 15∼30cm 구간에서 70개, 지하 4m에서 63개 등 총 344개가 채취됐다.

서울대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 측은 5월부터 8월까지 조사를 진행해 모든 조사항목에서 중금속이 기준치 이하로 함유돼 있음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해당 기관이 수준 높은 분석품질관리 기법(QA/QC)을 적용해 조사한 결과 비소, 납, 구리, 카드뮴, 수은, 아연 등 중금속에 대한 모든 조사항목에서 우려기준 이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4월 사격장 인근 수질오염 조사 결과 중금속이 미검출됐고, 이번 토지오염 조사에서도 중금속이 기준 이하로 검출됐다”며 “우려가 높았던 해당 사격장 부지에 대한 우려가 말끔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국방부, 파주시, 지역 농민단체 등 3개 기관과 단체는 지난 3월 초부터 각각 별도의 연구기관을 통해 수질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이 조사한 3곳 모두에서 중금속 오염 성분이 없음이 확인됐다.

군은 이 사격장 잔여부지에 대해 불발탄 제거작업과 환경오염조사를 실시한 뒤 2022년까지 민간에 반환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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