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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9일 열리는 다자 안보협의체 서울안보대화 핵심 의제는?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오는 7~9일 세계 33개국과 5개 국제기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서울안보대화(SDD)는 한국 국방부가 주최하는 차관급 연례 다자 안보대화체로서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이미 다양한 안보대화체가 운영되고 있으나, 서울안보대화와 같은 차관급 안보대화체는 없는 상황. 또한 전세계적으로 관과 민이 함께 참여하는 1.5트랙 성격의 안보대화체는 다양하지만, 국방 당국이 주관하는 1.5트랙 성격의 국제 안보대화체로는 서울안보대화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 11월 14일 아태지역 국가간 신뢰구축을 위해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2012년에는 ‘더욱 안전한 아태지역을 위한 협력: 과제와 해법’이란 주제로 열렸고, 2013년에는 ‘아태지역의 안보협력 증진을 위한 새로운 모색’, 2014년에는 ‘갈등에서 협력으로: 아태지역 국가간 신뢰구축 방안‘, 2015년 ’종전 70년 분단 70년: 도전과 희망‘이란 주제로 각각 열렸다.
지난해 열린 서울안보대화 회의 장면

올해는 ‘복합 안보 위기: 도전과 해법’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본회의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국제공조’, ‘해양안보협력’, ‘사이버 안보 도전과 국방협력’ 등의 주제로 심화해 진행된다.

특별세션에서는 ‘유엔 글로벌 평화리더십과 평화활동’, ‘폭력적 극단주의와 테러리즘’, ‘민군 겸용 기술: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다.

가장 핵심적 의제는 최근 끝없이 도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 해법을 논의하게 된다. 그러나 이와 함께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주변국들의 갈등,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사이버 기술을 활용한 국방 보안 침해 등 복합화되고 있는 국제적 위협에 대한 해법을 동시에 모색하게 된다.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국제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유엔 중심의 국제공조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날로 극단화되고 있는 테러리즘,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민군 겸용기술 활용 시대의 과제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SDD 참가자들은 회의 마지막 날인 9일 전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의 상징적 현장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하고, 마침 SDD에 즈음해 함께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지상무기 전시회 DX코리아를 참관할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는 정상회담 및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의 외교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비세그라드(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국가와 아프리카 우간다, 에티오피아 대표단이 첫 참가한다.

국제기구 중에서는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국제연합(UN) 등 5개 국제기구가 참석하며, 지난 2013년 노벨평화상 수상기구인 OPCW에서는 우줌쿠 사무총장이 참석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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