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제철인 옥수수, 고구마, 감자 등 햇작물은 식이섬유, 비타민C, 불포화지방산 등 여름철 필요한 각종 영양이 풍부하고 가볍게 쪄내기만 해도 맛이 좋아 인기 건강 간식으로 손꼽힌다. 비타민C가 풍부한 이들 채소류는 간단히 찌기만 해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옥수수=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의 노화 현상에는 옥수수가 제격이다. 옥수수의 씨눈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 프로게스테론 등이 함유돼 있어,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해주며, 피부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고구마=휴가철에 과식으로 오른 몸무게가 걱정된다면 밥 대신 고구마를 섭취해 여름 막바지를 건강하게 가꿔보자. 고구마는 성인병 예방 및 혈압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특히 포만감이 높고 혈당지수가 매우 낮아 다이어트 대표 식품으로 유명하다.
▶감자=감자는 130g만 섭취해도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46.8%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한 비타민C 성분이 녹말 입자로 둘러싸여 있어 익혀도 잘 파괴되지 않고 흡수율이 높아 피로와 권태를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밤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지쳐 있다면, 푹 쪄낸 감자로 으깬 뒤 식혀 만드는 차가운 포테이토 샐러드로 이겨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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