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2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 의장이 상식적으로 ‘국민을 위해서 다 같이 잘해보자’고 하실 줄 알았는데, 새누리당 입장으로서는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드셨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이에 따라 당일 수차례 진행된 항의방문에도 모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 국회의원은 곧 당원이며, 당원은 당론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조 의원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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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에 대해 “물론 개인의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무슨 일에 대한 방침이 위(지도부) 에서 결정되면 그것을 따라주는 것이 첫째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저도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 생각도 있고 하지만, 당론으로 정해진 것을 따르기로 했다”고 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20대 국회가 (바둑으로 보면) 첫수를 잘못 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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