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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순방 경제 화두는 ‘자유무역’ㆍ‘창조경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중국, 라오스 순방의 경제화두는 자유무역과 창조경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은 1일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최근 대두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대해 글로벌 자유무역 증진과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러시아 극동지역과 라오스를 포함한 아세안 등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국가들과 교역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혀다.

박 대통령은 먼저 2~3일 러시아 방문 기간 한국이 러시아의 9대 교역국을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모멘텀 확보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강 수석은 “러시아는 신동방정책에 따라 극동지역 개발을 적극 추진중”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에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극동지역 진출 기반이 확대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는 총 70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방경제포럼(EEF)과 한ㆍ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1대1 상담회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4~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서는 G20 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입장을 개진하게 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핵심 국정철학인 창조경제를 G20 차원에서 새로운 경제모델로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이와 관련, 강 수석은 “우리의 창조경제를 세계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새로운 포용적 혁신경제모델로 제시해 G20의 미래 성장방안 논의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최근 대두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대해 자유무역 확산을 위한 G20의 적극적 행동을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7~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와 이어지는 8~9일 라오스 공식방문 기간에는 총 GDP 2조5000억달러, 인구 6억3000만명의 거대 경제권으로 출범한 아세안 공동체를 무대로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강 수석은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해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과 함께 개도국 경제개발, 중소기업, 금융, 식량 등 주요 분야별 진전을 평가하고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라오스에서는 새마을운동 등 우리의 발전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 경제개발을 적극 지원하면서 우리 기업이 라오스 주요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호혜적 상생협력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을 계기로 총 81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한ㆍ라오스 비즈니스 포럼과 1대1 상담회에 참가한다.

박 대통령은 앞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G20 정상회의에서는 최근 글로벌 경제 부진에 대응해 포용적 혁신 경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최근 보호무역주의와 신고립주의 흐름에 맞서서 자유무역주의 확산의 공감대가 국제사회에 널리 형성될 수 있도록 대외지향적 개방경제의 선도국가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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