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생일을 하루 앞둔 31일 박근혜 정부를 향해 “통하기 않고 꽉 막혀서 숨막히는 불통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는 소통이다. 박근혜정부는 정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계셨으면 내일(9월 1일)이 고희다. 봉하마을에선 파전, 신김치에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인 소박한 동네잔치라도 벌어지겠죠”라고 운을 뗀 뒤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내놓은 ‘대통령의 말하기’라는 책을 소개했다.


그는 “마침 이때 생신 선물처럼, 그의 영원한 대변인 윤태영이 ‘대통령의 말하기’라는 책을 냈다”며 “말 때문에 부당한 공격을 많이 받았던 그의 말의 진면목, 재미있고 서민적이고 감동있는 그의 말들을 그의 숨결과 함께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말이다’라는 게 그의 소통법이었다”며 박 정부를 겨냥해 “그들에게 책읽기 과제로 드리고 싶은 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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