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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폰트 디자인+코딩기술 융합…새 반응형 웹폰트 개발 성과
‘헤럴드디자인테크’ 대장정 성료
넉달간 참가자·멘토 20회 워크숍
최우수상 가천대 표준희 씨 영예
최종 4개팀 수상작품 내달 선보여



‘헤럴드디자인테크 2016’이 30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 헤럴드스퀘어에서 참가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넉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디자인과 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끼’있는 젊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에게 새로운 창작 활동의 장을 제공하는 헤럴드디자인테크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아 ‘스마트 디자인:인터랙티브와 비주얼(Smart Design: Interactive and Visual)’이라는 주제로 폰트 디자인과 코딩 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반응형 웹폰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4월 디자인학과 학생들과 현업디자이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직 디자인학과 교수 및 기업 실무진들의 강연과 토론으로 이뤄진 프리뷰 행사를 시작으로, 5월부터 참가자 신청을 받아 6월부터 8일까지 약 석달동안 20회에 걸쳐 디자인 멘토들과 함께 워크숍을 가졌다. 

30일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서 ‘헤럴드디자인테크 2016’ 참가자들이 이영만 (주)헤럴드 대표(뒷줄 가운데)와 시상식을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병찬 기자/yoon4698@heraldcorp.com

올해에는 총 4팀에 수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1등인 최우수상은 작품명 ‘빙수야 녹지마’를 개발한 표준희(가천대학교), 2등인 우수상은 ‘얼굴인식’ 프로그래밍을 개발한 오민근(국민대), 장려상에 해당하는 3등과 4등은 각각 이정민(단국대), 김민서(이화여대) 학생이 차지했다.

심사에는 헤럴드디자인테크 2016 멘토로 활동하며 워크숍을 진행한 이지원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조교수와 김대권 스마트스터디 소프트웨어 시스템 엔지니어를 비롯, 박재홍 윤디자인 연구소 소장, 최승준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조교수, 신믿음 홍익대 영상대학원 인터렉티브 디자인학과 교수(미디어 아티스트), 그리고 권영수 헤럴드 디자인포럼 본부장이 참여했다.

1등을 차지한 표준희 씨는 아이패드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이용해 글자의 굵기, 글자를 구성하는 라인의 갯수, 각도 등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반응형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용자가 아이패드를 움직임으로써 즉각적으로 다양한 표정의 글자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 축사에서 이영만 (주)헤럴드 대표는 “우리는 현재 빅데이터와 위키, 가상현실, 머신러닝과 같은 매체 환경이 급속하게 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소통과 표현의 다양한 가능성에 주목하고, 뉴미디어 타이포그래피의 미래를 개척하고자 헤럴드디자인테크를 기획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폰트 디자인과 코딩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반응형 웹폰트를 개발했고 새로운 매체 환경이 열어준 가능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워크숍 결과물은 오는 9월 서울디자인위크 기간 중 만나볼 수 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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