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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위아, 공작기계 본고장 유럽 뚫는다
고성능 ‘XF6300’글로벌 판매



현대위아가 공작기계의 본고장인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고성능 머시닝센터 ‘XF6300’<사진>의 글로벌 판매에 들어갔다. 머시닝센터는 금속을 가공하는 공작기계의 일종으로 공구가 회전하며 금속을 가공하는 방식의 기계다.

XF6300이 본격 출시되자마자 해외 시장에선 선주문이 밀려들고있다. 지난 4월 열린 ‘SIMTOS 2016’ 전시회에서 기계를 처음 선보인 이후 러시아, 스웨덴 업체에 납품이 확정됐고 폴란드, 루마니아 등에도 공급을 추진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작기계의 본고장인 독일이 주름잡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XF630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위아는 이같은 유럽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위해 오는 9월과 10월 독일, 이탈리아, 터키 등 개최되는 공작기계 전시회에 참가해 XF6300의 우수한 성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XF6300은 고성능 5축 머시닝센터로 항공·의료 분야 등 중소형 정밀가공과 고품질 금형가공에 특화됐다. XF6300 가공능력을 결정하는 요건인 이송속도와 공구교환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XF6300의 절삭 이송속도는 1분당 60m로 유럽 공작기계와 비교해 약 10% 가량 앞선다.

제품 개발을 이끈 독일 출신의 데니스 코프(Dennis Korff) 현대위아 유럽연구센터 개발팀장은 “2014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한 XF6300은 기계구조, 동시제어 등 기계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한 모든 분야에서 만전을 기해 만들었다”며 “독일 제품 이상의 혁신성과 스위스 제품 이상의 정밀함으로 최고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작기계를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유럽의 공작기계와 당당히 경쟁할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며 “세계 공작기계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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