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점은 라이언룩이 일반적인 태풍의 경로와 다르게 이동했단 것이다. 일본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다시 일본 열도로 돌아가는 경로다. 도쿄 동남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 해 일주일 가량 남서진 하던 라이언룩은 26일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진로를 180도 바꿔 다시 일본으로 향했다.
[사진=네이버날씨 캡처] |
때문에 일본 혼슈 남부지역은 연달아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태풍 라이언룩은 30일 저녁 도호쿠 지역에 상륙해 북서쪽으로 이동, 동해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평양 쪽에서 도호쿠지역으로 태풍이 상륙하는 것은 1951년 통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며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지역은 산사태와 하천 범람에 따른 피해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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