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류의 조상’루시…사망원인은 추락사” 美UT오스틴大 카펠만교수팀
美UT오스틴大 카펠만교수팀

루시(Lucy)로 알려진 인류의 조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사망 원인이 높은 곳에서 떨어져 발생한 추락사라는 연구 가설이 나왔다.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UT 오스틴) 존 카펠만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29일(현지시간)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루시의 사망원인이 추락에 따른 뼈 골절과 장기손상으로 추정된다는 가설을 발표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카펠만 연구팀은 논문에서 고해상도 CT(컴퓨터 단층촬영)를 활용해 루시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오른쪽 어깨뼈가 부러졌고, 다른 골격들에서도 손상된 부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가설은 루시가 나무 등 높은 곳에서 추락해 다리에 강한 충격을 받고 앞으로 쓰러지는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지면에 팔을 뻗었다는 것이다.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팔을 지면에 대면서 어깨뼈를 비롯해 다른 골격들에서 골절이 생겼으며 이는 장기 손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루시라는 이름은 화석 발굴 당시 유행하던 비틀스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해서 붙여진 애칭이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