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올해 201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가운데 지역인재전형과 교과우수자전형을 통합해 지역과 관계없이 학교별로 원하는 인재를 추천할 수 있는 ‘KU학교추천전형’을 신설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건국대의 대표적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은 올해 640명으로 모집인원을 늘렸다. 또 KU교과우수자전형과 KU고른기회전형-지역인재 전형이 통합된 ’KU학교추천전형‘은 380명을 선발하는 등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이 1305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학교추천전형은 면접고사 없이 학생부(교과) 60%와 서류평가 40%를 반영해 선발한다.이에 따라 올해 건국대 입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이 늘면서 수시 전형 선발인원도 대폭 확대됐다.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 3328명(정원외 포함)의 56.9%인 1895명을 수시에서 선발하게 된다. 이는 2016학년도(53.3%)보다 3.6%포인트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건국대는 지난해 KU논술우수자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전형(KU고른기회전형 유형-6)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한 데 이어 올해는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 논술전형인 ‘KU논술우수자전형’, ‘KU고른기회전형’ 등 수시의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수시에 지원할 수 있다.
‘KU논술우수자전형’은 지난해보다 22명 줄어든 462명을 선발하며, 지난해처럼 논술고사 60%, 학생부 교과성적 20%와 비교과(출결, 봉사 등) 20% 등을 반영한다.
김진원 기자/jin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