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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아라서 회사 따돌림, 연애 반대”…충격 사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고아라는 이유로 온갖 무시와 차별을 겪었던 한 여성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소개돼 네티즌의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고아인 자신과 양아버지의 관계에 대해 해명하고자 하는 여성이 출연해 자신이 고아였던 시절 겪은 어려움에 대해 털어놨다.


사연의 주인공은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면접을 보러 갔다가 “부모도 없는 애한테 어떻게 일을 맡겨”라는 말을 들었고 그 뒤로도 이 같은 일이 여러번 있었다고 말해 패널들과 방청객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어 그는 과거 계약직으로 일했던 회사에서는 고아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직원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으며 과거 교제했던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자신이 고아라는 이유로 헤어지길 원했다며 충격적인 경험들을 쏟아냈다.

사연자는 이 처럼 힘든 시기를 지낸 끝에 자신을 중학생 때부터 후원했던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 양아버지와 양딸의 관계가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행복함도 잠시 이후로는 양아버지와의 관계를 의심하는 눈초리 때문에 새로운 걱정이 생겼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연자와 양아버지는 더이상 주변에서 자신들을 오해해의 시선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 직후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고아만으로 차별을 당해왔던 사연자를 향한 안타까움의 시선과 사연자를 차별한 이들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이들은 “명불허전 헬조선 채용시스템”, “보는 내가 다 슬프다”, “앞으로는 항상 좋은 일만 있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연자를 응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양아버지 사연 외에도 식탐이 많은 여자친구 사연과 사기 잘 당하는 엄마를 걱정하는 조선족 여자의 사연 등 여러 사연자들이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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