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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시, 가습기 살균제 3ㆍ4등급 피해자에게도 배상해야”
정태옥 새누리당 의원,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서 아타 샤프달 옥시 코리아 대표에 촉구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정태옥 새누리당 의원<사진>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에 참석해 “현재 옥시가 배상 대상에서 제외한 3ㆍ4등급 피해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문회에 참석한 아타 샤프달 옥시 코리아 현 대표와 정부를 향해서다. “옥시가 ‘피해자들을 위한 가습기 살균제 배상안’에서 배상안의 원칙으로 존중, 공정, 투명, 신속 4가지 사항을 제시한 만큼 3ㆍ4등급 피해자 구제책 마련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정 의원의 지적이다.


옥시는 현재 정부에서 만든 피해자 등급 기준이 가습기 살균제와의 연관성에 따라 나뉘어져 있으므로 3ㆍ4등급 피해자는 사실상 가습기 살균제와 연관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12일 국회 가습기 특위 현장조사에서 3ㆍ4등급 피해자가 배상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옥시는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포함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의원은 이에 따라 “3ㆍ4등급 피해자라 하더라도 재심사나 기타 여러 정황을 통해 옥시 제품을 사용한 피해사실이 입증된다면 옥시는 피해자에게 배상을 해야한다”며 “폐 이외의 손상(장기, 기저, 태아, 만성질환 등)을 통해 판정기준을 보완하는 부분에 대해서 정부(환경부) 차원에서 연구하고 있으며 옥시도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3ㆍ4등급 피해자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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