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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층 스스로 자활기업 만들어 탈수급 도전
-강남구 자활기업 ‘강남크린빙’ 제1호점 개업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30일 오후4시에 일원동 3길 82에서 강남구 자활기업 제1호점 ‘강남크린빙’을 개업한다고 29일 밝혔다. 자활기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각종 자활사업을 통해 스스로 자립해서 창업한 기업이다.

‘강남크린빙’은 국민기초생활법에 근거해 자활급여를 받아 생활을 하던 저소득 계층이 주어지는 수급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일자리를 찾아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만든 소규모 기업이다.

구는 저소득계층에게 자활능력 배양, 기능습득 지원 및 근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1개소의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여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 근로자 70여명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이 사업단 중의 하나인 ‘강남크린빙’은 2013년 자활사업 참여자들에게 공공기관 청소 등을 하는 일자리로 마련된 것으로, 기초생활수급자 11명이 학교청소, 일반사무실 청소, 건물 특수 청소 등 청소 관련 전문기술을 습득해 2016년 6월까지 3년간 3억1000만원의 매출액을 내고, 기초생활수급자 11명 중8명이 함께 사업자 등록을 하여 자활기업 승인을 신청한 것이다.

이에 구는 자활기업 인증을 검토 후 승인하고 관련 규정에 의거 창업에 필요한 사무실 임대보증금, 차량구입비 등 창업자금을 지원해 개업하게 됐다. 구는 ‘강남크린빙’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남구 자활기업 제1호점인 ‘강남크린빙’은 가정 청소, 사무실 청소, 소독, 방역, 저수조 청소, 건물외벽 특수 청소, 청소용품 판매 등을 하는 소규모 청소기업이다.

개업식에는 자활사업 참여 근로자, 자활 관계기관, 지역구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모범적으로 수급자의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는 자활기업 강남크린빙의 창업과 발전적인 성공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규형 사회복지과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활기업으로 창업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제2, 3호점 자활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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