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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지난해 청년실업률 9.2%…17년만에 최고치
 -OECD내 청년실업률 상승 5개국에 포함


[헤럴드경제]지난해 우리나라의 청년실업률은 9.2%로,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전년 대비 청년실업률이 상승한 5개국에 포함됐다.

29일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 올랐다. 이는 지난 1999년 통계 기준 변경 이후 최고치다. 청년실업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OECD 회원국은 모두 5곳으로, 우리나라 외에 핀란드(1.8%p), 노르웨이(1.5%p), 터키(0.5%p), 네덜란드(0.3%p)가 포함됐다.

나머지 29개국은 청년실업률이 전년과 같거나 하락했다. OECD 국가 전체로는 청년실업률이 전년 대비 1%p 하락했다.

취업난에 일자리 박람회에 몰려든 청년들

청년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국가는 아일랜드(-3.9%p), 슬로바키아(-3.7%p), 그리스(-3.7%p), 스페인(-3.0%p) 등이었다.

미국(-1.5%p), 영국(-1.2%p), 독일(-0.4%p), 일본(-0.4%p) 등 주요국 청년실업률도 전년 대비 떨어졌다. 프랑스의 청년실업률은 전년과 같았다.

한국의 청년실업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2013년 이후 3년째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청년실업률이 2014년 이후 2년째 하락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한국의 청년실업자수는 전년 대비 1만3000명 늘어났다. 이는 7만4000명이 증가한 터키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2위 규모다.

증가율로 따지면 한국은 3.2%로 7위였다.

올 들어서도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대학 졸업시즌인 2월에 무려 12.5%를 찍는 등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한국의 청년층 실업률은 OECD 평균인 11.6%에 비해선 낮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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