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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株, 대권도전 선언에 ‘들썩’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대권출마를 시사하면서 관련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29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엔피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4.57% 오른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4780원까지 치솟은 엔피케이는 최상건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와 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됐다.

안랩(10.93%)과 다믈멀티미디어(10.72%)도 전일보다 주가가 10% 이상 뛰었다. 

안랩은 안 전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 증권가에서는 ‘안철수 테마주’의 대장격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정연홍 대표가 김홍선 전 안랩 대표와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에 묶였다.

이 외에 써니전자(8.33%), 우성사료(5.33%), 오픈베이스(3.35%)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의 동반 강세는 안 전 대표가 대권출마 선언을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광주를 찾아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라는 명령을,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치인 테마주는 다른 테마주와 마찬가지로 소문이나 막연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다 급락 반전하는 경우가 많아 추종매매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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