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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검찰 수사] “신격호 총괄회장, 조문할 상태 아닌 것 같다”
故 이인원 부회장 롯데그룹장 이틀째
측근들만 지킨 장례식장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롯데그룹 그룹장 이틀째.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정책본부 본부장)의 빈소에는 롯데 임직원들과 개별적으로 찾아온 조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11시 현재 장례식장에는 소진세 롯데슈퍼 총괄사장,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과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와 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 김영준 롯데상사 대표,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 등 임원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인원 부회장의 장례식장 모습.

지난 27일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더불어민주당 진영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을 포함한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방문했다. 신 회장은 지난 27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부회장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김 의원은 “별 다른 인연은 없지만 도의적 차원에서 방문하게 됐다”며 “잘 마무리 되길 바란다. 특별한 뜻은 없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장례식은 그룹장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 총괄사장을 장례위원장으로 14명의 계열사 대표들이 돌아가면서 빈소를 지키고 있다. 측근들은 담배를 피우거나 외부일정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울 때를 제외하고는 식장 한 켠을 지키며 빈소를 방문하는 인사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SDJ 측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방문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SDJ 한 관계자는 28일 “신 총괄회장이 심하게 편찮으신 것은 아니지만, 조문을 가실만한 건강상태가 아니다”며 “조문할 예정이 없다”고 했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 30분이며 장지는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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