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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트리치아나 주문 한 번에 2유로씩…伊지진 모금 운동 시작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 주문이 한 번 들어올 때마다 해당 레스토랑이 2유로(약 2517원)씩 기부하도록 하는 모금 운동이 시작됐다. 아마트리치아나의 탄생지 아마트리체가 지진 피해를 크게 입은 데 따른 움직임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푸드 블로거 파올로 캄파나가 이같은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재까지 이탈리아 내 6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이 모금에 동참한 상태다.

아마트리체는 이번 지진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지역이다. 오는 27~28일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 축제’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무산됐다.

축제를 앞두고 관광객들이 몰려 아마트리체의 인명 피해는 예상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진 발생 만 하루가 지난 25일 새벽까지 이탈리아 당국이 공식 집계한 사망자 수는 247명이다. 부상자도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트리체ㆍ아쿠몰리 등 피해가 극심한 마을이 있는 라치오 주 리에티 현에서 190명, 페스카라 델 트론토가 있는 레마르케 주의 아스콜리 피체노 현에서 57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이번 지진은 2009년 4월 6일 아브루초주 라퀼라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308명이 사망하고 1500명이 부상했을 때보다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어 최근 몇 십년 사이 이탈리아에서 최악의 피해를 낸 지진이 될 가능성이 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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