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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강진 희생자 247명으로 늘어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한 이탈리아에서 사망자 수가 247명으로 치솟았다고 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그러나 매몰된 인원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당국은 현재로써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매몰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이번에 조사된 피해자의 수는 지진 발생 약 27시간 후를 기준으로 확인된 것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확인되는 희생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가장 큰 피해 지역인 라치오 주 리에티 현의 아마트리체와 아쿠몰리, 레마르케 주 페스카라 델 트론토에서는 가까스로 생존한 수천 명의 이재민이 갈 곳을 잃고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로마에서 차로 1시간 반∼2시간 거리의 시골 마을로, 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많아 실종자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다.

군대와 산악 구조대, 헌병대, 소방대, 적십자 직원, 자원봉사자는 물론 생존 주민들까지 구조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탐지견과 불도저 등 중장비는 물론, 맨손으로 잔해 더미를 파헤치며 생존자를 찾아 헤매고 있다.

아마트리체에서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비안케티는 “불행하게도 우리가 꺼내는 90%는 시신”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탈리아는 피해 지역의 범위와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유럽연합(EU)에 위성 사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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