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조형물 조성 사업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추진돼 왔다.
디자인 공모전은 경기도교육청 소속 관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총 12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두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박창범(구리고 2년), 수택고 2학년 김세담 학생 팀(팀명 : V)이 제출한 작품‘∼를 위해’가 선정됐다.
[사진=수택고 2학년 김세담 학생] |
이 작품은 세월호 선미와 노란 리본을 형상화한 것으로 리본 끝의 두 손에서 느껴지는 간절함으로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독창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진= 박창범(구리고 2년) ] |
가작은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김순복 주무관의 ‘2014.04.16. 세월호 참사,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노란풍선이 세월호를 온전하게 인양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시상식은 30일 오전에 개최된다. 이재정 교육감이 상장 및 상금(당선작 500만원, 가작 2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선된 디자인으로 추모 조형물이 조성되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와 교훈의 의미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실무추진기획팀의 세부 협의를 통해 설계 및 계약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올해 안에 경기도교육청남부청사 정원에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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