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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에 마을 절반 사라져”…이탈리아 중부, 6.2도 지진으로 아비규환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움브리아 주 노르차에서 6.2도 지진이 발생하고 1시간 동안 규모 5.5 여진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했다. 라치오주 아마트리체의 세르지오 피로지 시장은 관영 RAI 방송을 통해 “마을 절반이 사라졌다”라며 “사람들은 잔해에 깔리고 산사태로 건물들이 무너졌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최소 6명이며, 잔해에 깔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진이 새벽 오전 3시 36분 경 발생해 당국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가디언 지는 지진이 발생한 피해 지역에 조명장비를 갖춘 구조 헬리콥터 수십 대가 동원됐다고 전했다. 

24일(현지시간) 지진 피해를 입은 아마트리체 [사진=Davi Knevil의 트위터]
24일(현지시간) 지진 피해를 입은 아마트리체 [사진=Flavio Maccarone의 트위터]

이날 지진의 여파로 이탈리아 중부 곳곳의 건물이 붕괴해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레마르케주 페스카라 델 토론토에서도 주택이 무너지면서 노부부 2명이 사망했고, 아크몰리에서는 가족 4명이 있던 무너졌다. 이들의 생존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아크몰리, 아마트리체, 페스카라 델 토론토, 캐리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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