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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심판 레슬링 판정논란…징계 위기
[헤럴드경제]한국인 국제심판이 판정에 참여한 올림픽 레슬링 경기에서 판정 논란이 뜨겁다.

세계레슬링연맹은 레슬링 남자 자유형 65㎏급 8강전에서 판정논란을 일으킨 한국의 정동군 등 국제심판 3명을 심판진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레슬링연맹은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를 논의할 방침이다.

정동군 심판 등은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8강전에서 석연찮은 점수를 내줘 관중의 강한 반발을 샀다. 


푸에르토리코의 프랭클린 고메스와 우즈베키스탄의 이크티요르 나브루조프의 경기 막판, 두 선수는 5-5로 팽팽히 맞서고 있었다.

동점일 경우 경고·큰 기술 점수· 마지막 기술 순으로 승자가 가려진다는 기준에 따라 고메스가 우위를 쥐고 있었다.

경기 막판에 고메스가 공격을 시도했고, 나브루조프가 반격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고메스에게는 점수를 주지 않고, 오히려 나브루조프에게 2점을 줬다.

고메스가 판정에 정식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는 8-5, 나브루조프의 승리로 끝났다.

나브루조프는 동메달결정전에서도 몽골 선수를 상대로 개운하지 않은 승리를 거뒀다.

나브루조프는 경기 종료 10여 초를 앞두고 6-7로 지고 있었다.

나브루조프는 몽골 선수가 공격할 생각은 없이 도망만 다니고 있다고 정식 항의했고, 항의가 받아들여지면서 승패가 뒤바뀌었다.

몽골 선수단과 코치진은 즉각 강하게 항의했다. 코치진은 속옷만을 남겨두고 옷을 모두 벗고 거칠게 반응했다.

관중석에서도 ‘몽골’을 연호하는 응원이 쏟아졌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몽골 코치는 “300만 몽골인이 동메달만 기다렸는데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고 논란의 경기로 남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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