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2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따내 전체 208개 출전국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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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한국은 세계 최강 양궁에서 사상 첫 종목 금메달을 휩쓸었고 사격 1개(남자 50ｍ 권총 진종오), 펜싱 1개(남자 에페 박상영), 태권도 2개(여자 49㎏급 김소희·여자 67㎏급 오혜리), 여자골프 1개(박인비)를 합쳐 총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목표했던 3회 연속 ‘10-10’(금메달10개 이상-종합순위 10위 이내)은 실패했다. 금메달 1개가 모자랐다.
최악의 성적표는 아니지만 아쉬움은 남는다. 메달 갯수보다도 특정종목에 편중된 메달과 육상 수영 체조 사이클 등 기초종목의 고질적인 열세, 구기종목의 동반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여기에 메달밭이었던 유도와 레슬링 등 격투기 종목에서도 노골드에 그쳤다.
종합 1위는 금메달 46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로 무려 120개의 메달을 확보한 미국이 차지했고, 영국은 금 27개, 은 23개, 동 17개를 따내는 놀라운 성적으로 중국(금 26·은 18·동 26)을 3위로 따돌리고 ‘깜짝2위’에 올랐다. 영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 4위, 2012년 런던 대회 3위 등 최근 올림픽서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영국의 리우올림픽 순위는 1908년 런던올림픽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이다.
개최국 브라질은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획득, 역대 최고 성적으로 종합 1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육상과 수영, 체조, 유도 등에서 대거 메달을 수확하며 금메달 12, 은 8, 동 21개로 12년 만에 한국보다 앞선 종합 6위에 랭크됐다. 유도와 역도에서 금메달 1개씩을 수확한 북한은 금 2, 은 3, 동 2개로 3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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