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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박인비 달성한 ‘골든 그랜드슬램’은?
[헤럴드경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박인비는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골프가 이번 대회서부터 정식종목으로 진행되면서 가능했던 전무(全無)의 기록이다.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골프의 모든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여기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추가한 타이틀이다. 줄여서 ‘골든슬램’이라고 불린다. 일단 다음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는 박인비가 독점하는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박인비를 이어서 ‘골든슬램’ 달성이 가능한 선수들은 많지 않다. 현역 프로골퍼 가운데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한 그랜드슬래머는 없다. 현재 기준으로는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최정상급 선수 중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가 ‘골든슬램’을 기대해볼 수 있다.

남자 골프 금메달을 딴 영국의 저스틴 로즈는 현재 US오픈에서만 우승했다. 앞으로 마스터스, 디오픈, PGA챔피언십 우승컵을 차례로 들어올려야만 남자 골퍼 1호 골든슬래머가 된다.

골든슬램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게 된 테니스에서 먼저 나왔다. 1호 골든슬래머는 독일의 여자 테니스선수 슈테피 그라프. 그는 1988년 한 해에만 호주 오픈ㆍ프랑스오픈ㆍ윔블던ㆍUS오픈에서 우승하고 서울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 금메달까지 따내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미국의 앤드리 애거시는 1992년 윔블던, 1994년 US오픈,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이어 1999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남자 선수 최초의 골든슬래머가 됐다.

이후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도 골든슬램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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