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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위 결선 손연재, ‘2명 더 제껴서’ 동메달 목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리듬체조의 기린아 손연재(22ㆍ연세대)가 21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동종목 사상 첫 메달진입을 노린다.

금과 은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선천적 인형외모와 연기력, 노하우, 경험을 겸비한 러시아의 2인방 마르가리타 마문과 야나 쿠드랍체바가 무시무시한 장벽이다. 이들은 예선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명불허전을 입증했다.

‘연재야, 두명 더 제껴야 돼.’ 손연재가 20일 예선에서 경쟁 선수들과 나란히 서 있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동메달은 가능권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 예선에서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1.956점을 기록, 5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2명의 상위권 선수를 제치면 동메달이다.

결선 진출만도 장한 일이다. 이날 예선에서 손연재는 볼에서는 18.266점, 후프 17.466점, 리본 17.866점, 곤봉 18.358점을 기록하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회 결선 진출자로 역사를 새겼다. 

물론 예선점수는 진출자 선정에만 영향을 미칠 뿐, 결선에서는 제로 베이스로 경쟁한다. 이런 점에서 결선에 진출한 메달권 선수들의 예선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도 볼 수 있다. 

결선에선 ‘동메달 경쟁자’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와 연기 순서도 붙어 있어 더 긴장감이 감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예선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개인종합 결선 연기 순서에 따르면 손연재는 결선 진출자 10명 중 8번째 순서로 연기한다. 리자트디노바가 손연재에 이어 9번째로 나선다.

손연재는 “다른 선수의 점수를 보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이제 점수와는 상관없다. 제가 지금까지 노력해 온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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