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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中 견제 나서는 미국, 北ㆍ中 사정권 전략폭격기 무력 시위
[헤럴드경제]미국이 중국 및 북한을 사정권에 둔 거리에 배치한 전략 폭격기를 동원, 대대적인 군사 훈련을 펼쳤다. 또 일본에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를 전진 배치한다.

동남아에서 인근 국가들과 영해 갈등을 야기하는 중국, 그리고 핵과 장거리 미사일 위협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을 동시에 견제하는 전략이다.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19일 미국령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B-52, B-1B, B-2 등 3종의 주력 전략폭격기가 동시 임무 수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태평양사령부 관할 지역에서 동시에 통합 작전임무를 수행했다”며 이들 3개 기종이 동시에 나선 것은 처음임을 강조했다.

미군의 전략폭격기는 장거리 비행을 통해 단시간 내 핵과 장거리 미사일 등 적의 위협 요인을 싹쓸이 할 수 있는 주요 전략 자산 중 하나다. B-52는 1950년대부터 실전 배치됐고, B-1B와 B-2는 1980년대와 1990년대 개량 및 개발이 완료된 모델이다. 


미국령인 괌을 벗어나, 전략 동반 국가를 기지로 한 주요 전력 자산의 전진 배치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를 일본 야마구치현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초 야마구치 미군 기지에 배치할 F-35와 관련, 일본 정부 관계자가 조만간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라는 내용이다.

교도통신은 이와쿠니기지에 배치할 F-35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해병대 모델로, 미국 외 지역에 배치될 첫 F-35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의 군사전문매체 IHS 제인스디펜스 위클리는 최근 미군이 B-2 폭격기를 괌에 배치했다고 공개하면서,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과 주변국을 무시한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으로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중국의 확장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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