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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영훈의 멋맛쉼] 서울서 1시간, 실속 캠핑지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캠핑은 준비할 것이 많은 만큼, 즐거움과 낭만이 넘친다. 캠핑은 ‘만들어가는 재미’이기 때문에, 함께 가는 사람들의 노동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

뒤집어 얘기하면 체력 소모가 많을 경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현상’, 즉 노동의 피로감이 캠핑의 즐거움을 압도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장거리 이동이나, 캠프를 위한 생태계가 충분치 않는 곳 보다는, 가까운 곳, 편의시설이 미리 잘 조성돼 있는 곳을 선택하면 피로도가 즐거움을 무색케하는 경우는 피할 수 있다.

▶서울근교캠핑장 [사진=여주카라반 제공]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등록된 1521개 캠핑장 중 314개가 서울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다.

이들 근거리 캠핑장은 비록 부산, 목포, 삼척, 지리산, 설악산 등 유명 관광지 처럼 장쾌한 파노라마 풍광을 선사하지는 않지만, 서울 근교의 다양한 문화, 교육, 레저 인프라와 어울려 잔잔하면서도 낭만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우정쌓기= 여주 카라반 캠핑장에서는 ‘체로키’, ‘그레이울프’, ‘아레나’ 시리즈, ‘아크 하우스’ 등 다양한 카라반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유럽풍의 체로키는 결혼을 앞둔 커플의 프로포즈장소로도 활용된다. 명성황후 생가와 황학산 수목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주변에 있다.

▶사진캠프= 사진작가들의 단골 출사지 인근에 있는 강화도 바다애캠핑장은 갯벌체험과 낙조로 유명하다. 북한강변인 남춘천 남면의 어반슬로우시티는 캠핑을 하면서 요트와 수상레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근교캠핑장 [사진=어반슬로우시티 제공]

▶가족형= 용인 어린이 이레 캠핑장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어 가족형 캠핑장으로 분류할 수 있다. 낮은 수위의 어린이용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폭신폭신한 공기가 채워진 에어바운스 등 아이들의 놀이, 편의 시설이 남 다르다.

▶별캠프= 양평 중미산 캠핑장은 인근에 천문대가 있어 별을 보며 캠핑할 수 있다. 중미산 천문대 천문캠프에는 별자리 천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천체 관측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우주ㆍ과학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캠핑장이 중미산 휴양림 내부에 있다.

▶오토캠프= 용인 처인구 문촌리 힐링캠프 용인제일오토캠핑장은 자동차경기장 ‘스피드웨이’, 에버랜드, 캐리비언베이, 학일저수지, 그렌노스 골프장 등이 가까워 캠프을 즐기다가도 색다른 체험이나 레저를 즐기기 쉬운곳으로 평가받는다. 우리두리오토캠프 등 서울 근교에는 계곡과 산을 낀 자동차 캠핑장도 수십 곳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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