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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국내관광 활성화 차원 울산ㆍ서산 이어 인천 월미공원 방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우수 운영기관인 인천기계공업고와 천일엔지니어링을 방문한 뒤 인천 월미공원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월미공원에서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근현대사의 각축장이었던 동시에 관광도시로서의 인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청와대는 “월미공원 방문은 지난 7월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과 8월 서산 버드랜드 방문에 이어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국내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맥아더 장군이 첫발을 디딘 ‘그린비치’와 인천상륙작전 당시 피폭에도 꿋꿋이 살아남은 ‘평화의 나무’, 해군첩보부대 영령을 기리는 충혼탑 등을 찾은 뒤, 전망대에 올라 과거 전쟁의 상흔을 딛고 도약한 인천의 현재를 둘러봤다.
[사진설명=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인천 월미공원을 방문했다.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과 서산 버드랜드에 이은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경기 진작의 일환이다. 사진은 박 대통령이 여름휴가 기간인 지난달 28일 십리대숲을 방문했을 때의 모습.]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내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 발굴을 통해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수경기를 진작시키는 동력으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월미공원은 조선시대에는 한양을 지키던 군사기지였고, 한국전쟁 때는 인천상륙작전의 첫 상륙지로 이후 50여년 동안 군부대가 주둔하다 지난 2001년에서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최근에는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배경이 되면서 다시 한번 조명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역관광지 방문 행보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향후에도 주요 지방 행사 계기시마다 인근 지역관광지를 방문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지역 관광지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경기 진작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이 여름휴가 때 방문한 울산의 최대 도심 생태공원인 태화강 십리대숲과 최근 찾았던 서산 버드랜드에는 폭염 속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과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방문객과 인근 상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울산시의회 시의원 22명은 박 대통령의 방문이 관광특수로 이어져 울산시민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고 있다면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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