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국내의 한 유치원에서 낸 것으로 보이는 ‘숙제’가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한 육아 카페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 때문인데요.
해당 글을 올린 회원은 ‘유치원에서 아이 아빠의 차 이름을 적어오라는 숙제를 내줬다’며 해당 프린트 물을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프린트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직접 작성을 요구하는 활동지인데요.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우리 아빠 자동차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이 프린트는 아빠의 차 사진을 붙이는 항목과, 자동차의 이름, 번호, 색 등을 적는 항목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이 사진을 올린 회원은 ‘방학숙제는 어디 다녀왔는지 티켓이나 사진 붙여오라더니 오늘은 아빠차 사진을 붙여오란다’며 ‘집에 차가 없을 수도 있고 경차가 있을 수도 외제차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런 걸 적어오라니 아이들 입장에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글이 SNS를 통해 알려진 후 사람들은 분노했습니다. 집마다 소득 등 사정이 다른데 이를 똑같이 요구하는 것은 배려가 없다는 이유입니다.

특히 단순히 선생님께 제출하고 끝나는 과제가 아닌, 이야기 나누기 시간을 통해 발표한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큽니다.

hoo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