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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다시 민생행보 잰걸음…인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방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청년일자리 현장행보로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우수 운영기관 인천기계공업고와 천일엔지니어링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도제반 학생들을 격려하고 도제훈련의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은 학벌과 스펙이 아닌 직무능력으로 평가받는 능력중심사회 확산을 위한 현장행보”라며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한 청년 고용률 제고를 위한 청년 일자리 현장 행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초등돌봄교실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모범기업 방문 등과 맥을 같이 하는 8번재 민생 현장방문이기도 하다.

일학습병행제는 정부가 지난 2013년 9월부터 산업현장 직무와 학교 교육 불일치를 해소하고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일하면서 배우는 독일ㆍ스위스식 도제제도를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다.

박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인천기계공업고는 정밀기계과 2, 3학년 110명이 참여해 일주일에 2~3일은 학교에서 이론교육을 받고, 나머지는 기업에서 생산에 직접 사용되는 장비를 활용해 실습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사진설명=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우수 운영기관 인천기계공업고와 천일엔지니어링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도제훈련 성과를 확인했다. 사진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도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된 박 대통령의 2014년 1월 스위스 베른 상공업직업학교 방문 모습.]

또 천일엔지니어링은 금형기능장 등 우수기술인력을 다수 보유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 참여로 청년인재를 조기 확보해 기업 생산성 증가에 기여하는 등 실제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학생 숙련도나 기업 만족도 모두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박 대통령의 2014년 1월 스위스 베른 상공업직업학교 방문을 계기로 본격화 됐으며, 청년층의 노동시장 조기진입과 기업 인력양성 인프라 제고 등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솔트웨어를 비롯한 일부 기업은 일학습병행제로 양성한 인재의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며 앞으로는 대졸자 대신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한 고졸자만 뽑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하는 등의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2015년 특성화고 9개교로 시작해 현재 전국 60개교 특성화고의 2674명의 학생들이 830개 기업에 조기 취업해 기업맞춤형훈련을 받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140개교가 추가돼 200개교 7000여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정착되면 스위스의 직업교육 및 마이스터제도와 같이 불필요한 대학 진학 없이 조기에 기술력 높은 기업에 취업해 기술명장 등으로 성공해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고용률도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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