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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태영호 귀순, 김정은 체제 금 가는 계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정부는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귀순이 김정은 체제에 금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태 공사의 귀순과 관련, “김정은 체제 내부 결속에 금이 가게 되는 계기 중의 하나가 되지 않겠나 평가해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태 공사의 귀순 동기에 대해서는 “외부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고 바깥 세상에 노출되다보니 체제와 밖의 세상, 남북을 비교할 눈이 생겼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김정은 체제에 희망이 없고 한계 극복이 어렵다고 느끼면서 귀순을 결심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진=영국 더타임즈 캡처]

태 공사는 귀순 배경에 대해 이밖에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동경, 자녀의 장래 문제 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탈북 유형에 대해서는 “탈북 동기가 다양화되는 것은 틀림없다”면서 “1990년대 이전에는 정치적 이유나 개인신상의 문제로 불가피하게 탈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다면 고난의 행군을 거치며 경제적 동기가 많아졌고 지금은 한류나 생활 여건, 삶의 질을 생각하는 측면이 있어서 ‘이민형 탈북’ 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탈북도 있다”고 소개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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