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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간선도로변 13곳 에어컨 실외기 점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이번달 말까지 관내 13개 간선도로변의 에어컨 실외기 점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점검을 통해 에어컨 실외기 부적합 시설을 정비, 도로변의 열기를 낮출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간선도로변 일대의 에어컨 실외기는 도로면 기준으로 2m이상 높이에 둬야 한다. 배기장치에서 나오는 열기가 건물ㆍ사람들에게 직접 닿지 않게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같은 내용을 숙지한 건축과 5개팀 20명 직원을 대상으로 점검반을 구성, 이미 활동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시설 관리자를 직접 대면, 관련 규정을 알리는 등 주민교육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한편 구는 점검반을 통해 부적합 시설 관리자에겐 이전을 요청하거나 가림막 설치를 유도하는 등 자발적 협조를 권유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방식으로 이미 부적합 시설 60대의 자진정비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시설을 단기간에 정비하면서 구민들의 생활환경 질이 올라가고 있다”며 “실제 간선도로변 에어컨 가동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도 관련 민원이 아직 1건도 없는 상황”이라고 점검 효과를 전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폭염속 통행자에게 불편을 주거나 도시미관을 떨어뜨리는 에어컨 실외기를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구민들의 불편해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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