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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미네이랑 참사‘ 지켜본 브라질 네이마르, 독일전 복수 노린다
[헤럴드경제] 18일(한국시간) 진행된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2골을 뽑아낸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결승전 상대로 독일을 만났다. 두 팀의 악연은 2년전 ‘미네이랑의 참사’라 불리는 경기로 축구팬 사이에선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은 전반 5골, 후반에 2골을 연달아 내주며 대패했다. 후반 45분 오스카가 만회골을 뽑았지만 경기는 결국 1-7 참패로 끝났다.


네이마르가 빠진 당시 경기에서 브라질은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걸출한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브라질은 독일의 파상공세와 짜임새 있는 축구에 힘없이 녹아내렸다. 브라질 언론은 축구팀을 상대로 연일 혹평을 쏟아내며 경기에 뛴 일부 선수는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다.

부상 탓에 그라운드 밖에서 참패를 지켜본 네이마르는 독일을 상대로 복수를 다짐했다. 그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 상대인 독일과 브라질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네이마르는 나날이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대회 직전 일부 스포츠매체의 우려를 종식시키듯 18일 열린올림픽 4강전에서는 신기에 가까운 패스와 골 감각을 보여줬다.

한편 월드컵에서 5차례 우승한 브라질은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브라질은 3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독일은 올림픽 결승 진출이 처음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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