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ㆍ6245야드)에서 열린 이날 첫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14번 홀(파3)까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며 이븐파로 고전하다가 15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름 값에 비하면 살짝 아쉬운 출발이다. 긴장이 원인이다. 리디아 고는 라운딩 후 “별로 긴장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경기 시작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오니까 살짝 떨렸다. 아무래도 올림픽 출전은 흔한 경험이 아니니까”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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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컨디션 조율은 1라운드에서 어느 정도 마무리했다. 그녀는 “그래도 언더파로 마무리해서 기쁘다”며 “남은 경기에서는 ‘스마트’한 플레이를 하겠다. 바람과 코스 컨디션에 따라 어려워질 수 있으니 좋은 조건일 때 잘 치겠다”고 도약 의지를 피력했다.
세계 정상의 한국낭자군은 우승 가시권에 바로 진입했다. 박인비(28ㆍKB금융그룹)와 김세영(23ㆍ미래에셋)은 5언더파 66타 공동2위로 첫 라운드를 끝냈다.
동반출전한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1언더파 70타 공동29위를 기록했다. 양희영(27ㆍPNS창호)은 2오버파 73타, 공동 3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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