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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일러에 피아노 싣고…섬으로 산골로 클래식이 찾아간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피아노 유목민’ 박종화가 트레일러에 그랜드 피아노를 싣고, 공장, 섬마을, 산골마을로 찾아간다. 공연장이 없는 곳, 피아노가 한번도 설치된 적 없는 곳으로 피아니스트가 직접 찾아가 음악으로 소통하는 ‘뮤직 인 모션(Music in Motion)’ 프로젝트다.

300~500㎏에 달하는 피아노를 싣기 위해 BMW코리아가 트레일러 차량을 제작했고, 코스모스악기가 스타인웨이(Steinway & Sons) 피아노를, 아이리버는 현장의 소리를 담을 수 있는 휴대용 고음질 녹음 시스템을 지원한다. 

박종화 피아니스트

첫 공연은 19일 저녁 7시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에버다임 공장에서 열린다. 건설 중장비 기계를 생산하는 곳으로, 직원들이 매일 작업하는 공장에서 연주를 들려준다. 특히 공장에서 매일같이 들리는 드릴 소리, 해머 소리, 엔진 소리 등을 미리 채집해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작곡가 김인현이 연주곡으로 변환한 곡도 함께 들려준다. 또 임직원들의 설문 및 사전인터뷰를 통해 사연이 담긴 연주와 임직원 자녀들과 함께 꾸미는 무대도 마련된다. 

피아노 트레일러

이 프로젝트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runpiano)을 통해 시민들의사연과 장소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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