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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현 “국민의당 겉으로만 호남, 조직 예산 다른곳에…호남 사람 다알아”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호남정치 복원을 주장해온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은 “국민의당이 겉으로는 호남당인데, 내부로는 호남이 아닌 가장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7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호남 사람들은 오랫동안 차별을 받아 정치촉이 발달해서 이 상황을 귀신 같이 안다”며 했다. 그는 “호남 출신 의원들이 당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당에 있는 당조직들, 예산등이 호남의 의해서 결정됐구나라는걸 보여줬어야 한다”면서, “지금 상황은 그게 아니다”고 했다. 그는 “이상적인 모습은 당 내부적으로 사무총장이든 정책라인이든 호남이 중심이 되어서, 겉으로는 아닌척하는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현재)당직을 임명하는 사람, 정책전문위원을 임명하는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하며 “돈이 33억이 남아 있으니 (대선을 위해)유보를 해야 한다던지, 호남 의원들은 있는데 시도당 사무실이 없어 최근에야 접수가 된 상황이라던지를 보면 알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 총선 과정에서 당의 돈이 주로 어디(지역에)에 쓰였나, 당내 인사들이 정확하게 인식을 못하고 있다”며 “호남 자민련이 되면 안된다는 막연한 편견 때문에 당의 기본을 단단히 하는일에 소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남 중진의원들이 과연 국민의당에서 호남 중심세력들이 결정권을 가지고 있냐냐고 생각한다”며 “호남의원들 개개인이 줄을 서야 된다는 생각이 들면 안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당이 호남을 중심으로 대선을 준비할 기회의 반은 잃어버렸다고 했다. 그는 호남세력을 코어로 한정권교체를 주장해왔다. 그는 “시기를 놓쳤다”며 “정확히 말하면 기회의 반은 잃어버렸다.”고 했다. 그는 “야권 표의 절반 정도가 범호남이다”라며 “기존의 편견에 휩쓸리지 않고 호남을 믿고 호남을 중심으로 세우고 가는구나를 보여또줬어야 했다”고 했다. 그는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이 당은 호남당이구나라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하게 만들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외연확장에 노력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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