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 건강 365] 물놀이 후 드라이기로 귀 말려줘야 ‘외이도염’ 예방


물놀이의 계절입니다. 물놀이를 다녀와서도 몸과 마음이 즐거우려면 무엇보다 건강을 잘 챙겨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놀이 뒤 ‘외이도염’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데요. 간단한 조치만 취해주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나 샤워 등으로 귀 안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고 귀가 습해지면 외이도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여름철 귀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95만명 가운데 약 3분의 1에 가까운 28만 명이 외이도염으로 진료를 받았고, 특히 10대 외이도염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 8월이 2월보다 3배 정도 많았습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귀를 기울여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하거나 부드러운 휴지를 말아 넣어 물기를 빼내는 것이 좋습니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 수영장에 가서 귀 안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 헤어드라이기로 적당히 먼 거리에서 깨끗이 말려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외이도염에 걸렸을 때 면봉을 사용해 귀를 후비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면봉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고 당부합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도움말 :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정진세 교수>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