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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아 향한 비난 세례…‘감독에게 가야 마땅한 것’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구 국가대표 박정아가 리우 올림픽 준결승전 진출이 좌절되지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박정아를 포함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완패했다. 세계 최고 클래스의 공격수 김연경이 고군분투했지만 경기내내 불안한 수비가 경기를 망쳤다.

불안한 수비란 리시브 미스다. 특히 장신의 박정아는 이날 경기에서 혼자서만 23점이나 실점해 패배 및 4강 탈락의 ‘전범’으로 지목됐다. 


일부 네티즌은 박정아의 개인 SNS를 찾아 인격모독적인 악플을 달았다. 보다 못한 박정아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의 패배는 사실 이정철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전적으로 지는 것이 맞다는 지적이다. 감독이 경기의 결과에 책임진다는 도의적 명분 뒤에도 선수기용을 잘못했다는 직접적인 이유다.

박정아는 수비가 허술한 선수였던 사실은 이 경기에서 확실히 드러났다. 하지만 교체해 버리면 그만이다. 그런데도 이 감독은 상대팀의 집중 공격과 연이은 실점으로 위축된 모습이 역력한 박정아를 교체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용했다.

감독의 고집이 선수를 망친 셈이다. 교육과 훈련은 연습 때 하면 되지 중요한 경기에서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감독의 옹고집 명장 흉내 때문에 멀쩡한 선수가 큰 상처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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