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0.13%) 내린 2047.76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2060선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고 2050선 초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 2040선으로 하락했다.
간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증시 호조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주춤한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2억원, 12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4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28억원) 비차익거래(132억원) 모두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렸다.
POSCO(1.58%), 삼성전자(1.49%), NAVER(1.02%), 삼성물산(0.70%), SK텔레콤(0.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2.21%), 기아차(-1.89%), SK하이닉스(-1.89%), LG화학(-1.32%) 등은 하락했다.
한세실업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에 12.56% 급락했고 LIG넥스원도 2분기 실적 실망에 5.8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0.80%), 유통업(0.58%), 철강ㆍ금속(0.31%), 증권(0.31%), 제조업(0.04%)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3.18%), 섬유ㆍ의복(-2.12%), 운수창고(-1.13%), 은행(-1.1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1포인트(-0.89%) 내린 698.8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3억원, 47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5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메디톡스(3.19%), 파라다이스(2.17%), 로엔(1.72%) 등은 오름세인 반면 SK머티리얼즈(-5.64%), 이오테크닉스(-2.15%), 휴젤(-2.05%), 컴투스(-1.71%) 등은 내림세였다.
내츄럴엔도텍이 이란 최대 제약사에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를 수출한다는 소식에 5.4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류(0.91%), 출판ㆍ매체복제(0.66%), 오락ㆍ문화(0.14%) 등이 올랐다.
의료ㆍ정밀기기(-3.35%), 반도체(-2.05%), 통신서비스(-1.87%), 기계ㆍ장비(-1.83%), 기타제조(-1.61%), 인터넷(-1.36%)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1원 오른 1092.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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