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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덩치는 커졌는데…국민들 쓸돈은 줄었다
지난해 한국의 명목 국내 총생산은 1조3779억달러(약 1500조원)으로, 세계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두계단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국민들의 평균적 생활수준을 보여주는 구매력평가기준(PPP)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7440달러를 기록, 세계 48위로 지난 2014년 42위보다 6단계나 떨어졌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경제 덩치는 커졌는데, 국민들이 쓸 수 있는 돈은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얘기다.

1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이 집계한 2015년 미국 달러화 기준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3779억달러(현 환율 기준 약 1500조원)로 전 세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한국 경제의 명목 GDP 순위는 2001년 12위에서 2002∼2004년 11위를 거쳐 2005년 10위까지 상승했다가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뒷걸음질 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4위에서 머무르다가 2014년 13위로 올라섰고 다시 지난해 2계단 상승했다.

지난해의 순위 상승은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에 따른 결과라기보다는 2014년 10위와 12위이던 러시아와 호주 경제가 수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위축된 영향이 컸다.

반면 지난해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지난해 48위(3만4700달러)로 전년의 42위(3만4620달러)보다 6계단이나 미끄러졌다.

구매력평가기준이란 나라마다 다른 물가 사정을 반영해 실제 구매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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