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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선수, 올림픽 시상대에서 은메달 딴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에서 은메달을 딴 중국 허쯔 선수가 시상대에서 프로포즈를 받았다. 허쯔와 6년 사귄 남자친구이자 중국 다이빙 국가대표인 친카이는 시상대에서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며 청혼했다.

14일(현지시간) 허쯔가 메달 수여식이 끝난 뒤 행진하려는 순간 친카이가 나타나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는 반지를 꺼내 허쯔에게 건냈다. 놀라서 손으로 입을 가리고 눈물을 흘리던 허쯔는 고개를 끄덕였다.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왔고, 친카이는 관중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친카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땄다.

올해 26살인 허즈는 “친카이가 오늘 프로포즈를 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빨리 결혼하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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