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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수영황제’ 펠프스 익사(?) 우려해 구조요원 배치
-수영장 구조요원ㆍ콘돔 배달부 등 올림픽 선수 돕는 이색 도우미 눈길



[해럴드경제] 세계 최고 수영 선수들에게 수영장 플로어에서 뛰지 말라고 소리친 적도 없다. 다만 올림픽 메달 리스트들의 모습을 두근거리며 바라볼 뿐이다. 그들은 계속 지켜 볼 뿐이다.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만에 하나라도 구조 요청을 할지 지켜보면서….

미국 온라인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선수들을 뒤에서 돕는 이색적인 도우미들을 소개했다.

가장 눈길 끄는 건 수영장 구조요원이다.

리우시는 법률상 일정 크기 이상의 공립 수영장에는 구조요원을 반드시 두도록 했다.

올림픽 수영경기장 역시 예외가 아니다.

세계 최고 수영 실력을 갖춘 각국 선수들이 속도를 더해가며 물살을 가르는 현장에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목에는 휘슬을, 배에는 공기부양 주머니를 두른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세계에서 가장 수영을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올림픽 무대여서 구조요원 75명이 물속에 뛰어들 가능성은 거의 0%다.

역대 올림픽에서 수영 선수가 익사한 사례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할 일 없는 직업일 수도 있다.

이와함께 콘돔 배달부도 리우에서 관심을 끄는 도우미다.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콘돔 45만 개를 선수들에게 배포했다. 한 명당 42개꼴이다.

배달부는 선수촌을 돌며 자판기에 콘돔을 채워 넣는 일도 한다.

이밖에도 테니스 코트의 볼 보이, 농구장ㆍ배드민턴장·배구장의 실내 바닥에 떨어진 선수들의 땀을 마포 걸레로 닦아내는 ‘걸레부대’도 특이한 직업으로 꼽혔다.

육상 경기장 출발선 뒤에서 선수들의 트레이닝복, 헤드폰 세트 등을 보관해주는 ‘바구니 일꾼’들도 이색 도우미 명단에 올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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