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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리우 양궁장은 ‘지구촌 대한민국동문회’ ... ‘양궁감독도 한국인 감독 석권’
[헤럴드경제] 대한민국이 ‘양궁 전종목 석권’이라는 금자탑을 이뤘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종목은 선수들은 물론 한국인 감독들의 ‘지구촌 동문회’를 연상시켰다. 양궁의 경우 이번 대회 출전한 56개국 가운데 한국인 지도자들이 이끄는 나라는 한국 외에도 8개국이나 된다.

남자양궁에서 한국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미국의 이기식 감독, 여자 양궁에서 한국에 도전장을 낸 대만의 구자청 감독이 대표적이다. 멕시코의 이웅-이상현 감독, 스페인의 조형목-이미정 감독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의 이재형 감독, 이란의 박명권 감독, 일본의 김청태 감독 등도 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말라위의 박영숙 감독은 아프리카 빈국 소년의 지도자이자 후견인으로 나선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관심을 모았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양궁 경기에 참가한 40개국 중 한국인이 감독을 맡고 있는 곳은 12개국이었다. 외국의 ‘한국인 양궁감독 모시기 러쉬’는 서향순이 지난 1984년 여자 개인전서 금메달을 딴 이후부터이다. 당시 석동은(이탈리아), 이웅(멕시코), 이기식(미국) 등 많은 한국인 감독들이 외국 선수들을 한국식 훈련법에 맞춰 오랜 기간 교육시키면서 한국과 대적할 만한 성장세를 갖췄다.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단체팀은 준결승전에서 이기식 감독이 이끄는 미국에 패해 올림픽 4연패의 문턱에서 좌절하기도했다. 당시 석동은 감독이 맡은 이탈리아는 그런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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